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트럼프 “북에 제재 통할지 모르지만 해 보자”?
2017-12-10 19:38 뉴스A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월리엄 페리 미국 국방장관이 만났습니다.

페리 장관은 94년 1차 북핵 위기 때 북폭을 준비했지만 너무 많은 사상자가 우려돼 포기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당시 미 국방부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석달 만에 이 정도 규모의 사상자가 날 것을 추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한반도 위기 당시보다 훨씬 고조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군사옵션을 만지작거리던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를 통한 북한 숨통 조이기에 다시 힘을 싣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시다시피 김정은에게 제재가 효과적일 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해볼 겁니다. 한번 봅시다. 누가 알겠습니까"

북한의 화성-15형 발사 이후 미국 내에서도 선제공격 주장이 쏟아지고 있지만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또 한중 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던진 압박용 신호란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정부는 오늘 독자 대북 제재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에 있는 금융 관계자들로 북한 기관 20곳과 개인 12명이 그 대상입니다.

미국은 중국에게 북한에 들어가는 원유 파이프를 완전히 잠글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박정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