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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 폭발물”…영국서 걸려온 협박전화
2018-01-14 19:33 사회

서울역과 서울 도심 특급호텔에 폭발물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는 소식,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요.

경찰이 확인한 발신자 번호에는 각각 영국과 프랑스의 국가번호가 찍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이 전화의 실제 발신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평창 파이팅!"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행렬이 서울 흥인지문 주변을 지나던 어제 낮 12시 50분쯤.

서울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보다 10분 전엔 서울 도심의 한 특급호텔도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협박 전화의 발신자 번호에는 각각 영국과 프랑스 국가번호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두 전화 모두 한국어를 쓰는 여성 목소리로 걸려왔지만, 실제 사람 음성이 아닌 기계음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발신지 표면상으로는 그렇게(영국과 프랑스로) 돼 있는데, (발신지) 변조가 되어서 온 것인지는 (조사해야 합니다.)"

경찰은 이들 협박 전화가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보고 실제 발신지를 추적 중입니다.

경찰은 어제 100여 명을 투입해 서울역과 호텔 주변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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