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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 모습은?…만화영화에 몰린 어른들
2018-01-14 19:54 문화

이번 주말, 영화보신 분들 많을 텐데요,

'사후세계'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가 개봉 4일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어린 아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을 이민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가수를 꿈꾸는 멕시코 소년 미구엘.

유명 가수의 묘소에서 기타를 훔치려다 저주에 걸려 저승으로 떨어집니다.

[현장음]
"죽은 자들의 세상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주를 풀어야만 저승을 빠져나올 수 있는 미구엘은 고조할머니와 삼촌의 도움을 받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가 개봉 나흘만에 50 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조상'과 '가족애'라는 감성코드가 30~40대 정서를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유옥희 / 서울시 관악구]
"저희 부모님 생각 많이 나고, 사후세계도 진짜 많이 생각하게 되고… 저희 제사문화도 있잖아요. 문화가 많이 공감됐어요."

영화 '신과함께'도 화려한 그래픽으로 구현한 지옥의 모습과 '가족간의 유대'라는 감동 코드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김성수 / 대중문화 평론가]
"(두 영화 모두) 사후에 있는 그런 망자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동양적인 인식이 공유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

'사후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도 흥행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장세례
영상제공: 월트디즈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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