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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근 “국정원 특활비 상납? 짜고 하는 얘기”
2018-01-14 19:32 사회

검찰은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당시에도, 청와대에 상납됐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요.

그 당사자로 지목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저희 취재진에게 "돈을 줬다고 하는 사람들이 서로 짜고 하는 이야기"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신아람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검찰에서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김 전 기획관은 취재진의 질문엔 입을 닫았지만,

[김백준 /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
(이명박 전 대통령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 …."

채널A와의 통화에선 김성호,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4억 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백준 /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
"줬다고 하는 사람들이 다 짜고 하는 얘기니까. 나한테 줬다는데 받은 게 없고."

검찰 조사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나 관여도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과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은 일부 사실 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성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소환 조사한 검찰은, 특활비 전달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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