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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략무기 한반도 집결…해상 차단 ‘압박 시위’
2018-03-02 19:15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대화를 지지한다'고 말하지만 김정은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은 고삐를 늦출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해상차단으로 최대한 압박하고 그래도 변화가 없다면 군사행동에 나서겠단 겁니다.

이어서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투용 보트가 선박에 접근해 갑판으로 은밀히 침투합니다. 중무장한 병력이 순식간에 조타실과 기관실을 장악합니다.

[현장음]
"엎드려!"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미 해병 제31원정대입니다. 이들은 주둔지인 오키나와가 아닌 괌에서 최근 두 달간 강도 높은 선박 수색 압류 훈련을 했습니다. 사실상 북한을 겨냥한 해상차단 연습인데 북한은 이는 전쟁 선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 카드는 군사옵션이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이번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2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2단계는 매우 거칠 것이고, 전 세계에 정말 불행할… "

현재 미 해군 강습상륙함 본험리차드호는 태국만에, 항공모함 칼빈슨호는 남중국해 일대에서 훈련 중인데 닷새면 한반도 작전구역으로 집결할 수 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 F-35를 싣고 다니는 와스프 상륙강습함은 일본 사세보 기지, 항모 로널드레이건호도 요코스카항에서 대기 중입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의 고삐를 늦출 생각이 없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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