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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서 ‘촛불 조형물’ 훼손…조원진 소환 통보
2018-03-02 19:45 뉴스A

3·1절인 어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태극기집회 참석자들이 촛불 조형물을 훼손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현송월 방남 당시 서울역에서 인공기를 불태운 집회를 연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다란 철제 조형물이 쓰러져 있고 주변에는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불에 탄 흔적이 보입니다.

태극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 수백 명은 이 모습을 보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현장음]
"잘했다! 잘했다!"

어제 3·1절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참가자 일부가 촛불 조형물을 부수고 불을 지른 건 어제 저녁 6시 쯤. 경찰이 불을 끄는 과정에서 집회 참석자 2명이 쓰러지고 의무경찰 1명도 다쳤습니다

경찰은 조형물을 파손한 50대 여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미신고 불법 집회나 집회 도중 벌어진 폭력행위도 엄정 수사하겠단 방침입니다.

경찰은 지난 1월 22일 대한애국당이 서울역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연 것과 관련해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에게 피고발인 조사를 받으라고 소환 통보했습니다.

[남대문경찰서 관계자]
"(조원진 의원에게) 일단 9일까지 출석 요구했고,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

경찰은 지난 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경찰에 가스분사기를 겨눈 참석자 1명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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