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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백인표 지키려”…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2018-03-02 19:32 뉴스A

세탁기와 기계 베어링은 물론 이제는 철강 제품까지 보복관세가 붙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미국 우선주의'를 관철 시키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에 미국 철강 업계는 환영했습니다.

[데이브 버릿 /유에스 스틸 대표]
"이런 조치는 우리의 근로자와 소비자를 위한 것입니다. 미국을 위해서도 위대한 일이 될 겁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번 관세 조치가 무역 보복을 불러오고 철강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높여 경제적 효과는 없을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한때 2% 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상무부를 제외한 국무부과 국방부, 재무부도 관세부과 결정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철강과 알루미늄을 지키지 못하면 우리는 강대국 지위를 지킬 수 없을 겁니다. 이건 국방과도 직결된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는 올 11월 중간 선거. 주요 지지층인 백인 노동자 층의 결집을 노린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후보시절부터 주장해온 '미국 우선주의'의 성과를 내려고 서두르고 있다는 겁니다.

[정철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본부장]
"집권한지 1년이 되기까지 통상부분에서 크게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그걸 좀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올해 중간선거를 의식해서… "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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