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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에 ‘폭탄 관세’ 던진 트럼프…대미 수출 급감
2018-03-02 19:30 뉴스A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에 25%라는 '폭탄 관세'를 매기기로 했습니다.

이런 기류 탓일까요. 올 2월 우리의 수출 가운데 유독 미국 수출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철강 및 알루미늄 기업 경영진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자리에서 "다음주 중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당초 유력하게 거론되던 한국 등 12개국 철강제품에만 53% 이상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최악은 면했지만 상당한 피해는 불가피합니다.

[철강업계]
"철강업계 피해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고요. 강관 기업들이 (가장 큰) 문제인 거에요."

트럼프 행정부의 잇따른 보호무역 조치로 올들어 한국의 대미 수출은 위축세가 뚜렷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수입 철강에 25%라는 관세 장벽을 세우려 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이와 관련한 최종 결정이 남아 있습니다만, 이미 올해 2월 우리나라 수출액 중 유독 미국 수출 만이 줄었습니다.

특히 대미 자동차 수출액이 반토막이 났고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제품의 수출 감소폭도 심각한데요. 여기에, 미 정부가 1월에 이미 한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모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발동한데다 이번에 철강에 대한 고율 관세까지 예고하면서 대미 수출이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업계와 함께 피해 최소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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