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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매출 반토막…인력 감축 계획도 ‘암초’
2018-03-02 19:34 뉴스A

GM의 한국시장 철수 가능성 때문에 한국 GM은 2월 중에 내수 판매가 반토막 났습니다.

한국 GM이 추진하는 인력감축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공장 폐쇄로 2천억 원 이상 인건비 절감을 목표로 세운 한국 GM. 군산공장 직원 2천여 명 가운데 어제까지 3백 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습니다.

마감일인 오늘 신청자가 몰렸지만, 목표 수치에 훨씬 못미치는 700~800명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인위적인 정리해고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GM 관계자]
"(희망퇴직이) 회사가 바라는 무리 없는 구조조정의 방향이니까요. (이후에) 미리 어떻게 될 거라고 예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군산공장 폐쇄 충격으로 부품 조달의 어려움과 중고차 가격 하락을 우려한 소비자들은 한국GM 차량을 외면했습니다.

지난달 쉐보레의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달의 반토막에 그쳤고, 수출량도 1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실사는 아직 첫 발도 못 떼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
"자료를 뭘 받을 건지에 대해 (한국GM이) 동의를 해줘야 하잖아요. 계속 협의 중이라고 들었어요."

한국GM 노조는 실사 완료 뒤 교섭에 나서기로 해 생존 방안에 대한 해법은 미국 본사가 전세계 공장에 신차 생산을 배정하는 이번달을 넘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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