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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나 조폭이야” 천만 원 집기 ‘와장창’
2018-03-02 19:48 뉴스A

[리포트]
뉴스터치 시작합니다.

먼저, 자신이 조폭 출신이라고 떠벌리며 돈을 뜯어내려 한 전과자 얘기입니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건장한 남자가 건물 엘리베이터에 올라탑니다. 술에 취했는지 이리저리 비틀거리다, 문이 열리자 한 사무실로 향합니다.

이 남자가 다녀간 사무실 모습인데요. 입구부터 보시겠습니다. 유리창이 완전히 깨져서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데요. 안쪽은 더 엉망입니다.

책상도, 접대용 테이블도 뒤집혀 있고, 주변은 마치 폭탄이라도 맞은 모습인데요. 아까 그 남자가 한 짓들입니다.

[A씨 / 피해 사무실 주인]
"입구부터 쓸게 하나도 없이 부서져 있으니까 허탈했죠. 누구가 한 짓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직감으로…"

A씨가 지목한 사람, 바로 전직 조폭 출신인 천 모 씨였는데요. 천씨는 건설 시행업자인 A씨에게 건축업자 B씨를 소개해줬습니다.

B씨가 건넨 이행 보증금 3천만원을 A씨는 너무 적다며 돌려보냈는요. 이 돈을 천씨가 중간에서 가로챈 겁니다. 그런데 계약이 깨져서 보증금을 반환할 상황이 되자, 천씨는 A씨에게 돈을 대신 갚으라고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천 씨는 "내가 삼선교파 조폭 출신이다. '가만 두지 않겠다', '집 앞에서 기다리겠다' 같은 온갖 협박을 했습니다.

A씨가 끄떡도 하지 않자 화가 난 천씨가 A씨 사무실을 부숴놓은 것인데요. 분노 조절 장애로 치료까지 받았던 천씨는 다시 감옥에 가게 생겼습니다.

다음은 힘을 모아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해낸 용감한 시민들 소식입니다.

자정이 다 된 시각 경기도 광명시의 한 도로인데요. 빠르게 달리던 택시가 길을 건너던 행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행인은 택시 밑에 깔렸는데요. 마침, 근처에 있던 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비명 소리를 듣고, 황급히 뛰어나갑니다.

모두 네명의 경찰관들이 힘을 썼지만 차를 들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데요. 이 때 다급한 외침을 들은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고, 차를 서서히 들어올립니다.

9명이 힘을 모아 2톤에 가까운 택시를 기적처럼 들어올린 건데요. 이 덕분에, 목숨을 잃을 뻔 했던 피해자는 사고 발생 6분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옮겨졌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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