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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北에 속지 말아야…시간벌기용 회담 안 돼”
2018-03-07 19:09 정치

지난해 대선에서 문 대통령과 경쟁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날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은근한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계속해서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두 차례 문 대통령과의 회동을 거절했다 처음으로 청와대를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시작부터 공격의 날을 세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과거에 북한에 속았던 전철은 이번에는 밟지 마시기를 저희들이 부탁 드리려고 오늘 왔습니다."

A4 2장 분량의 발언을 준비한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도 북한 비핵화에 대해 조목조목 따졌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시간벌기용 쇼를 하는 것인지, 이번에는 실제로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인지… 하나씩 확인이 될 것입니다."

안보는 여야 협력이 중요하다고 분위기를 띄운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개헌 논의를 꺼내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들께 개헌 날짜를 지방선거와 동시에 하자 이렇게 먼저 말씀을 하셨고"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발끈하는등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자꾸 초점 흐리면 저는 밥 안 먹고 가겠습니다."

홍준표, 유승민 대표는 한 목소리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해임을 요구했지만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
"문 특보는 한미관계의 이견을 노출한게 아니라 한미관계를 이간질시키는 특보다"

문 대통령은 문 특보가 한미 관계를 건강하게 하고 있다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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