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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하루 더 머물며 미국인 인질 3명 석방 논의
2018-03-16 19:1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스웨덴 스톡홀롬에 도착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스웨덴을 가운데 두고 북미 정상회담 사전 정지작업에 나선 겁니다.

북한과 스웨덴은 한국계 미국인 3명을 북미 정상회담 전에 석방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스톡홀롬 현지에서 동정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일 저녁 늦게 공항에 도착한 리용호 외무상은 곧바로 스웨덴 외교부로 향했습니다.

발스트룀 장관과의 회담은 거의 자정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번 방문은 본격적인 북미 대화에 앞서 서로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전초전 성격이 강합니다.

특히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세 명의 석방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영사 업무를 대행하는 스웨덴은 지난해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석방에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지난 8일, 스웨덴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
"오토 웜비어가 집에 돌아오는 데 스웨덴의 역할이 아주 컸습니다."

스웨덴 정부 연구소에서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 방문 기간 미국과의 직접 접촉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헤더 노어트 / 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북한과 스웨덴 간의 회담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어떤 대표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당초 이틀 간 머물 예정이던 리 외무상의 체류 기간이 하루 더 늘어난 것도 의미심장합니다.

[동정민 특파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수락한 이후 관련된 북한의 첫 공식 일정인 만큼 리 외무상의 일거수일투족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스톡홀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영상취재 : 박정수(VJ)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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