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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며 혼자 노는 아이들…놀이터는 ‘텅텅’
2018-03-16 19:53 뉴스A

한창 뛰어다닐 나이인데 요즘은 가정이나 식당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혼자 노는 어린이들이 많죠.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들이 하루 동안 미디어 기기로 노는 시간이 평균 3시간이나 된다고 합니다.

정용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손에서 떼지 않고 있는 물건은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학부모]
"때를 쓰기도 하고 친구들 간 게임을 하지 않으면 대화에 끼지 못하니깐 어쩔 수 없이…"

만 3살에서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미디어를 이용해 노는 시간이 하루 3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시청이 102분으로 가장 많고 스마트폰 55분 컴퓨터가 20분이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아이들은 활발하게 움직이는 놀이보다 집안에서 정적인 놀이를 더 많이하고 있습니다.

[정용진 기자]
"대형아파트 단지에 있는 놀이터입니다. 한 낮인데도 아이들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는데요.

평소 놀이터와 공원에서 논다는 아동은 5명 중 1명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정희 / 경북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시력도 나빠지고 몸도 안 움직이니까 대근육도 발달 안 되고 사회정서적으로도 친구를 사귀고 하는데 부정적 영향이 있죠."

특히 초등학교 입학 이후 사교육과 학습시간이 늘어나면서 놀이시간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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