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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장부 의문의 JY…MB 큰딸 세금도 지출 기록
2018-03-16 19:29 뉴스A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회삿돈과 불법 정치자금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사용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검찰이 압수한 비자금 관리 장부에는 이 전 대통령의 큰딸 주연 씨의 세금을 지출한 정황으로 보이는 기록도 있었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검찰이 영포빌딩에서 압수한 비자금 장부에는 영문 알파벳이 자주 등장합니다.

검찰 조사 결과, 매월 4백만 원씩 알파벳 N에 지출됐다는 기록은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을, 또 6억 4천만 원을 입금한 CH는 천신일 세중 회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부에서는 2007년 11월 'J.Y 세금'이라는 항목으로 6백만 원을 출금한 기록도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최근 이 전 대통령의 자금관리인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과 정모 씨에게서, "J.Y는 이 전 대통령의 큰딸 주연 씨"라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이들은 장부가 이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입출금한 기록이라고도 진술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비자금으로 딸의 세금까지 낸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은 "영포빌딩에서 나온 장부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며

"검찰이 확보한 자료들은 모두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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