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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시사…FTA 협상 압박 카드?
2018-03-16 19:17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낳았습니다.

백악관이 부인했지만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의 압박이 강해지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주리주 만찬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트럼프 대통령.

"한국과 무역에서 큰 적자를 보는데 주한미군에서도 돈을 잃는다"면서 "주한미군 3만 2천 명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무역협상이 뜻대로 안되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백악관과 군 수뇌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미군 태평양 사령관 (어제, 상원 군사위 청문회)]
"김정은은 승리의 춤을 출 겁니다. 우리가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서 철수하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 되겠죠."

국방부 대변인도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을 찾은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딸 이방카와 만나 오찬을 함께 했지만,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워싱턴 오면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고 해서 오늘 오찬의 시간 있다고 해서 잠깐 만났습니다. 아주 좋은 대화였습니다."

FTA 재협상과 철강 관세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은 날로 강해지고 있습니다.

[박정훈 특파원]
더 노골적이고 거칠게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북미간 협상이 잘 되더라도 우리가 큰 경제적 부담을 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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