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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비밀요원 명단’ 돈 받고 넘긴 전직 軍간부들
2018-06-05 19:47 뉴스A

해외에서 활동하는 비밀 정보원을 '블랙' 요원이라고 하죠.

군 기밀을 다루는 정보사령부 전직 간부들이 블랙 요원들의 신상정보를 해외에 팔아넘겼다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강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은 국군 정보사령부 간부 출신 황모 씨 등 2명을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정보사령부 공작팀장이던 예비역 소령 황 씨는 2013년부터 지난 4월까지 스마트폰으로 군사 기밀을 촬영해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는 선배 공작팀장이었던 홍모 씨에게 이 기밀정보를 넘겼고, 홍 씨는 두 개 국가의 정보요원에게 기밀을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출된 기밀에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우리 비밀요원들의 신상 정보가 포함됐습니다.

결국 군은 신상이 노출된 해외 정보요원들을 급거 귀국시켰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 주요 국가의 무기 도입계획 등도 유출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100건이 넘는 군사기밀을 수천만 원에 팔아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빼돌린 군사기밀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석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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