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1초에 2억5천만 원씩 상승…고흐 작품 낙찰가는?
2018-06-05 20:01 뉴스A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 파리 경매에 나왔습니다.

고흐의 초기 작품인데요, 경매에서 1초 마다 2억5000만 원 씩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그 끝은 얼마였을까요. 동정민 파리 특파원이 경매 현장에 가봤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의 중심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고급 살롱에 잘 차려 입은 이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오늘은 고흐, 고갱, 피카소, 앤디워홀 등 걸작품 경매가 열리는 날입니다.

[소피아 레잔스키 / 파리시민]
"저는 예술애호가로 경매에 관심이 있습니다. 여기 있는 많은 훌륭한 작품들을 보러 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그 중 관심이 쏠린 건 단연 빈센트 반 고흐의 1882년 초기 작품 모래언덕에서 그물을 수선하는 여인들입니다.

[브뤼노 조메흐 / 경매회사 아흐퀴리알 인상주의 책임자]
"네덜란드 당시 반고흐가 처음 그림을 시작했을 때 중요한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300만~500만 유로 낙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14번째 순서로 시작된 이 그림의 경매. 인터넷과 전화, 현장에서 모두 뛰어든 경매 가격은 초마다 2억5000만 원 씩 뜁니다.

[경매 사회자]
"260만 유로, 280만 유로, 300만 유로."

치열한 경쟁 끝에 평가액을 훨씬 넘는 금액에 낙찰됐습니다.

[경매 사회자]
"이제 끝난 거죠? 자 그럼. 낙찰. 600만 유로입니다."

경매회사는 낙찰자는 북아메리카 사람으로 세금까지 더하면 88억 원을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생전엔 늘 가난에 허덕였던 고흐지만 사후 후손들의 평가는 이렇게 달랐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ditto@donga.com

영상촬영: 최성림(VJ)
영상편집: 이재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