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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안전띠 안 매서 목숨 건진 운전자
2018-06-05 19:56 뉴스A

[리포트]
오늘 뉴스터치는 우리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의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위험한 상황에 직접 뛰어들어서 2차 사고를 막아냈던 용감한 시민들 소식 최근 많이 전해드렸는데요.

지난달 12일,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를 자신의 차로 멈춘 시민이 있었죠.

2주 뒤엔 경남 창원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사흘 전, 충남 보령에선 의식 잃은 운전자를 뛰어가며 도와준 시민도 있었습니다.

시민들뿐 아니라 경찰도 응급환자를 돕기 위해 나선 장면이 있었습니다.

사흘 전 낮에 강원도 철원군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화물차 옆에 경찰관이 서 있는데요. 또 다른 경찰관이 다급하게 달려오더니 함께 운전자를 끌어내 가슴을 누르기 시작합니다.

운전자는 의식을 찾은 듯하다가 다시 드러눕고 경찰은 계속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차량 운전자를 경찰이 응급처치하는 모습인데요. 동송지구대 소속 윤의영 경위와 노수환 순경은 도로에서 안전띠 단속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속에 적발된 60살 장모 씨가 갑자기 근육마비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던 겁니다.

[노수환 / 철원경찰서 동송지구대 순경]
"신원 조회하고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이렇게 물어보니까 대답이 없는 거예요. 보니까 팔이 뒤틀려 있고 좀 이상하더라고요."

치료를 받고 오늘 퇴원한 남성은 지구대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위험에 처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은 우리사회가 그만큼 성숙했다는 걸 의미할 텐데요,

하지만 도로 위에선 자칫 2차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우선 빠른 속도로 달리는 도로에서는 위험에 처한 운전자를 발견하더라도 곧바로 정차해는 행위는 조심해야 합니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쫓아가면서 경찰에 신고하는 게 안전합니다.

다치거나 의식을 잃은 채 운전석에 앉아있는 운전자를 발견했을 때 무작정 끌어내리는 건 더 위험합니다.

2차 사고위험이 크고 운전자의 뼈나 장기 내상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구급대원의 지시를 따르는 게 안전합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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