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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특검 “드루킹, 보고서 출력·의원실 방문 날짜 일치”
2018-08-13 19:59 뉴스A

드루킹은 인터넷 정치기사의 댓글을 조작하면서 여러가지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드루킹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보고하려고 쓴 것이라고 했고, 김 지사는 보고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보고서 출력 날짜와 두 사람 만난 날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윤준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 주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대질 조사에서 드루킹의 USB에 담겨 있었던 댓글 활동 보고서를 제시했습니다.

드루킹 김 씨는 "김 지사에게 보고하려고 만든 문서"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는 "보고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 보고서가 김 지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의 파일 정보를 분석한 결과, 문서가 마지막으로 인쇄된 날짜와, 드루킹 김 씨가 김 지사를 만나려고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한 날이 대부분 일치한 겁니다.

일부 보고서는 국회 방문 전날 출력됐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지난 7일)]
"(특검팀이) 유력한 증거나 그런 걸 저희는 확인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보고받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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