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벌써 39번째 불…경찰, BMW 코리아 대표 곧 소환
2018-08-13 19:58 뉴스A

어젯밤에도 오늘 오후에도 주행 중이던 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올들어 마흔 번 가까이 불이 났는데 경찰 수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BMW 대표는 국회에서 또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기가 나는 차량 내부로 소방관이 물을 뿌립니다.

엔진 쪽에서 시작된 불길은 빼대만 남기고 자동차를 집어 삼켰습니다.

불이 난 모델은 리콜 대상인 2015년식 520d 모델. 오늘 오후 6시쯤에는 양양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M3 차량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가솔린 모델로 리콜 대상은 아닙니다.

경찰은 BMW 본사와 한국 지사 관계자를 고소한 차주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광덕 / 고소인]
"정확한 화재 원인과 그리고 결함에 대해 (경찰에) 진술할 거고요."

이들은 BMW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즉 EGR의 결함을 사전에 알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종선 / 고소인 측 변호사]
"BMW는 EGR 문제를 (부품을 교체한) 2016년에 알았다. 경찰에 (결함) 실험했는지 (조사 요청하겠다.)"

BMW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국회 간담회에 참석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효준 / BMW코리아 대표]
"당사의 원인 분석 과정의 적정성 검증에 대해서 국토부 및 전문가 검증단의 요청에 적극 협조해서… "

경찰은 조만간 김 대표 등 BMW 관계자를 불러 피고소인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배영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