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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9월 평양서 정상회담”…날짜는 확정 못해
2018-08-13 19:18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중 평양에서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남북은 오늘 판문점 고위급회담에서 이렇게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회담 날짜는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첫 소식,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은 오늘 판문점 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시기와 장소에 합의했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가을 남북정상회담 관련해서는 9월 안에 평양에서 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지난 4월27일과 5월26일에 이어 세 번째 정상회담입니다.

북측은 한발 더 나아가 구체적인 날짜가 이미 논의 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리선권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9월 안에 진행된다는 거. 날짜도 다 돼 있습니다."

하지만 날짜까지 확정 발표할 거란 당초 기대는 빗나갔습니다.

정권 수립 70주년 9.9절을 앞두고 북한이 대내외적 성과를 주민들에게 보여줘야하는 만큼,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소 안보통일센터장]
"(경제협력 제재 이행 등과 맞물려) 한편으로는 시간을 벌고 다른 편으로는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그러한 접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구체적인 평양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선 9월 초는 일단 어렵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

9월 27일에는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이 예정돼 있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남북 정상을 초청한 동방경제포럼 기간과 추석 연휴를 빼면 9월 중순에 무게가 실립니다.

청와대는 이번주 목요일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를 열고 실무회담 날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판문점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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