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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진짜 같은 ‘평양’과 ‘저승’…여름 극장가 달군다
2018-08-13 20:06 뉴스A

영화계 최대 성수기인 8월, 한국 영화 두 편이 극장가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신과함께2'와 '공작'인데요,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신과함께2'에 북한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구현한 '공작'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김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0년대 안기부 공작원이 북한 내부로 침투한다는 내용을 담은 첩보 영화 '공작'입니다.

[현장음]
"박 선생이 평양으로 와주셔야 되갔습니다."

90년대 북한 영변 장마당을 생생하게 표현한 영화 속 장면이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김진호 / 서울 관악구]
"압도적인 부분도 있었고, 제가 실제로 평양을 가면 이럴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한의 당시 모습을 현실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영화는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윤종빈 / 영화 '공작' 감독]
"어떻게 북한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느냐가 이 영화의 관건이었어요. 평양과 비슷한 연변에서 촬영하기도 했고요.
외국 촬영팀의 소스를 구입하기도 했고."

개봉 12일 만에 관객 960만 명을 모은 '신과함께2'는 화려한 그래픽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상상 속 지옥의 세계를 그린 특수효과는 할리우드 기술력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1·2편 모두 천만 관객을 넘기는 '쌍천만 영화'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한국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두 영화에 폭염에 지친 관객들도 잠시나마 더위를 잊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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