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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도 못한다고 살해…20대 동거녀 시신에 황산
2018-08-13 19:49 뉴스A

함께 살던 20대 여성을 폭행해 살해하고 2차례나 암매장한 20대 남녀 5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여성을 살해한 이유는 집 청소를 못한다는 거였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군산시의 한 빌라에서 23살 여성 한 모씨가 살해된 건 지난 5월. sns를 통해 만난 20대 남녀 5명과 함께 살기 시작한지 불과 두달 만의 일이었습니다.

이들은 집 청소를 못한다는 이유로 한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하다 결국 숨지게 했습니다.

[공국진 기자]
"피의자들은 피해자를 폭행해 살해한 후 원룸에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이곳 야산에 유기했습니다."

틈만 나면 야산을 찾아 시신 상태를 확인했던 이들, 한달 뒤 이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흙이 쓸려 시신 일부가 드러나자 20킬로미터 떨어진 들판에 시신을 다시 암매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빨리 부패를 시킨다며 시신에 황산을 뿌리는 잔인무도한 짓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영섭 / 전북 군산경찰서 강력계장]
"피의자들이 2차로 이곳에 그 피해자를 매장하면서 사체에 훼손된 부분이 있는지 지금 수사 중에 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주변에 '사람을 암매장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의해 꼬리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남녀 5명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광주)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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