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연매출 30억 원 가맹점, 최대 505만 원 부담 던다
2018-11-26 19:39 뉴스A

정부와 여당이 카드수수료를 대폭 낮추는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카드업계는 인하폭이 크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반면 자영업자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먼저,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매출 5억 원이 넘는 편의점주 A 씨는 5억 원 미만에게만 적용되는 카드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게다가 매출 절반 가까이가 세금 비중이 높은 담배에 집중돼 카드 수수료 부담이 크다고 호소합니다.

[A 씨 / 편의점주]
"담배가 4천5백 원인데 정작 저희가 세금 떼고 뭐 떼고 하면은 (남는 게) 200원 이 정도. 그런 점에서 제일 타격받는 게 편의점이 많죠."

정부와 여당은 이런 매장들도 카드 수수료를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 매출 30억 원까지 카드 수수료 우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안 대로면 이미 수수료가 사실상 없는 연 매출 5억 이하를 빼고 5억원에서 30억 원 이하의 카드 가맹점도 수수료율이 1% 초중반으로 대폭 낮아집니다.

적게는 147만 원에서 많게는 505만 원까지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되는 겁니다.

또 매출 30억 원 초과 500억 원 이하 가맹점도 마케팅 비용을 매출에 따라 차등 부담하는 방식으로 바꿔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초대형을 제외한 가맹점 99%가 혜택을 보게 됩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카드사의 마케팅 활동의 대상과 혜택이 대형 가맹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부담하도록 개선하였습니다."

이번 수수료 인하 방안은 내년 1월 말부터 시행됩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편집 : 변은민

▶관련 리포트
카드사 노조, 국회서 몸싸움…15만 명 고용 위협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DJcmIq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