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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노조, 국회서 몸싸움…15만 명 고용 위협
2018-11-27 09:18 뉴스A

수수료 인하에 카드업계 수입이 크게 줄어, 구조조정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카드사 노조는 국회를 찾아 항의했고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에 대한 당정협의가 진행되는 국회를 찾은 카드사 노조. 

거칠게 항의하며, 

[현장음] 
"수수료 정책 누구를 위한 건데!" 

막아서는 보안요원들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카드사 부담이 급증해, 15만여 명에 이르는 업계 종사자의 고용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금융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대정부 총력투쟁까지 선포했습니다. 

[현장음] 
"카드 산업 말살정책 즉각 중단하라!" 

이번 수수료 인하로 예상되는 카드사의 추가 부담은 8000억 원으로, 이미 발생하는 부담분과 합치면 1조 4000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카드업계 전체 순이익이 이에 못 미치다 보니, 적자가 날 가능성이 큽니다. 

[카드사 관계자] 
"무이자 할부, 할인했던 행사들을 중단하거나 정말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은 행사만 선별해서 진행하는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금융당국은 불필요한 마케팅 축소 등 카드사의 자구노력을 통해 산업의 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종구 / 금융위원장] 
"카드사들이 과도한 비용구조를 개선하고 변화된 금융환경에 맞게 경쟁력을 갖추어 갈 수 있도록…" 

수수료 인하를 둘러싼 업계와 정부의 마찰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김기열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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