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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급감에…‘108년 전통’ 덕수상고 사라진다
2018-11-26 20:02 뉴스A

금융권은 물론 법조계, 관가의 고졸신화 주인공들을 배출한 덕수고등학교, 옛 덕수상고의 상업계열이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업고에 진학하는 학생 수가 크게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동연 경제부총리, 조재연 대법관, 허익범 특별검사 등이 졸업한 서울 덕수고등학교.

1910년 개교해 108년 전통을 가진 옛 덕수상고로 더 유명합니다.

지난 2007년 인문계열이 만들어져 현재는 금융회계 등 특성화계열과 함께 종합고등학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교육청이 덕수고 이전·재배치를 행정 예고하면서 사실상 덕수상고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문계열은 덕수고 명칭을 유지하면서 위례신도시로 이전하고 상업계열은 기존 성동구에 남지만 다른 학교 특수화계열에 통폐합될 예정입니다.

[이선규 / 덕수고등학교 교감]
"행정예고로 오히려 학생 지원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앞으로 학교가 더 어려움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서울지역 특성화고 70곳 가운데 지난해 신입생이 미달된 학교는 덕수고 특성화계열을 포함해 44곳에 이릅니다.

상고 지원 학생 수가 줄면서 서울시교육청은 통폐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일부 덕수상고 동문들은 상업계열 폐지를 반대하는 의견서를 교육청에 제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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