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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합동 감식…“방화·담배꽁초 화재 가능성 낮아”
2018-11-26 19:21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오전 불이 난 KT 서울 아현지사에서 2차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통신 대란'이 발생한 서울 마포구, 용산구, 서대문구는 회사와 주택이 밀집한 곳인데요.

통신망은 상당부분 복구했지만 월요일 직장인들과 상인들의 피해는 여전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사공성근 기자!

[질문]오전부터 시작한 합동감식, 화재 원인을 찾았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 10시 20분부터 시작한 합동감식은 오후 4시 반쯤에 끝났습니다.

감식반은 건물 주변 땅을 굴착기로 파면서 조사를 벌였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장에서 잔해물 등을 수거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어둡고 유독가스도 있고, CCTV 이런 것도 없지. 들어가기가 비좁으니깐 굴착기가 파헤쳐 보려고 하는 거죠."

그제 발생한 화재는 건물 지하 통신구와 첫 번째 맨홀 사이 구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제 1차 감식 결과 통신구 총 150미터 가운데 79미터가 타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2차 감식은 국과수도 참여해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일단 감식반은 방화나 담배꽁초 등에 의한 화재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국과수는 환풍기와 잔해물 분석을 통해 기계적 결함 등으로 인한 화재 원인을 찾을 예정입니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8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고 추산했습니다.

오늘 KT는 휴대전화 등 무선 통신망과 카드 결제 등에 쓰이는 일반 인터넷 회선을 거의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가입자들에게 요금 한 달 치를 감면해주겠다고 밝혔는데요.

피해 지역의 인터넷 회선 가입자는 21만 5천 명에 달합니다.

KB증권은 피해 지역 휴대전화 가입자를 66만 명으로 추정했습니다.

아울러 KT의 총 피해 보상금액은 31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지금까지 KT 서울 아현지사 화재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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