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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탈당 없다”고 했지만…민주당도 비판
2018-11-26 19:44 뉴스A

지난 주말 이재명 경기지사가 검찰에 출석하기 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특혜 의혹을 거론했죠.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검찰에서 13시간의 조사를 받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다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도의원들과는 살가운 모습을 보였지만,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문재인 대통령과 대결구도로 보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여당 탈당요구 빗발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지사 측은 설령 검찰이 기소해도 민주당 탈당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의 기류는 심상치 않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과거 5년간 야당이 제기했던 의혹을 다시 꺼내든 의도를 모르겠다며 이 지사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홍영표 / 민주당 원내대표]
"법원에서 판결까지 있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거론하는 건 납득하기 힘들다."

일부 친문 의원들도 친문 대 비문의 계파 갈등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보인다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 지사가 "물귀신 작전을 쓰고 있다"며 이번 정권 역시 과거 박근혜 정권처럼 내분으로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취업특혜 의혹 발언을 확대 해석하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발언의 의도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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