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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한진 경영개입 칼 빼드나?…찬반 논란
2019-01-16 20:09 경제

한진 칼의 지분 7%를 보유한 3대 주주죠.

국민연금이 대한항공에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직원들이 또다시 피켓을 손에 들었습니다.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 7%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경영에 개입할 것을 촉구하는 겁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대한항공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행사 관련 안건에 대한 오늘 논의가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을 이행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

스튜어드십코드라고 불리는 수탁자책임원칙은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처럼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경영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뜻합니다.

한진 대주주 일가의 논란 이후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은 경영체질 개선을 요구하며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습니다.

국민연금의 경영 참여를 놓고 찬반 논란은 뜨겁습니다.

[채이배 / 바른미래당 의원 (찬성)]
"국민연금이야말로 국민의 돈을 가지고 운영하기 때문에 자기의 목소리를 내달라는 것이고… "

[전삼현 / 숭실대 법학과 교수 (반대)]
"매우 심각한 문제… 국민연금이 투자하는 모든 민간 기업들의 내부적인 일에 대해서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얘기죠."

국민연금은 수탁자책임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2월 초에 경영개입 여부를 최종결정합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이기상 황인석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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