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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스키장 복원? 보존?…유리창 부수며 충돌
2019-01-22 19:46 뉴스A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장 복원 문제로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기장 철거에 반대하는 정선 주민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빨간 머리띠를 두른 시위대가 유리창을 깨부숩니다.

강원도 정선 알파인스키 경기장 철거에 반대하는 정선 군민들입니다.

[현장음]
"가리왕산 복구 불능 지역주민 다 죽인다."
물러가라. 물러가라. 산림청은 물러가라.

산림청이 "이번달 내로 산림 복원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을 하겠다"며 강원도를 압박하자 주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연 겁니다.

[현장음]
"지역 현실 외면하고 희생요구 분노한다.
분노한다 분노한다 확실하게 분노한다."

하지만 산림청은 2014년 산림의 원상복구를 조건으로 강원도에 땅을 무상 임대한 만큼, 가리왕산 복원은 당연하다는 입장.

[김재현 / 산림청장]
"저희도 정부기관들하고 꾸준히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사결정을 번복 한다는 것이 굉장히 힘든 일 아닙니까."

산림청장까지 나섰지만, 첨예한 의견대립만 계속됐습니다.

[현장음]
"지금 뭐하는 거야 지금. 중재야 이게 지금? (산림청) 대변하는 거지."

정부와 지역 민심이 충돌하는 가운데, 산림청과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 스키장 복구와 존치를 결정할 합의 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김민석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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