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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밀린 출연료 6억 받는다…9년 동안 무슨 일?
2019-01-22 19:52 뉴스A

방송인 유재석 씨가 소속사의 경영난 때문에 받지 못했던 출연료 6억 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9년 전인데, 회당 출연료가 많게는 1000만원이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성혜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연예기획사 스톰이엔에프와 전속계약을 맺은 방송인 유재석 씨.

그런데 5년 뒤 소속사는 경영난으로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했습니다.

유 씨는 방송 3사에 직접 "출연료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방송사들은 "유 씨에게 출연료를 줘야 할지, 소속사에 줘야 할지 불확실하다"며 유 씨의 출연료 6억여 원을 법원에 맡겼습니다.

당시 유 씨가 방송 3사에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은 4개로, 한 회당 적게는 760만 원에서 많게는 1천만 원의 출연료를 받기로 돼 있었습니다.

유 씨는 방송사와 계약한 건 자신이라며 소송을 냈고, 1심과 2심 법원은 "계약을 맺은 건 소속사"라며 유 씨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재능과 인지도 등을 볼 때 다른 사람이 출연하는 것으로는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없다"며 유 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최충단 / 유재석 법률대리인]
"중간에서 포기한다면 바람직한 판결이 나오는 기회가 없어질 거다. 다른 연예인이 소송을 맡기러 온다면 저렴하게 해달라는
부탁이 있었습니다."

출연자가 받지 못한 출연료를 방송사에 직접 요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편집 : 박주연
그래픽 : 김승훈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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