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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회의록 살펴보니…“부동산 투기 우려”
2019-01-22 19:35 뉴스A

구도심 땅을 외지인이 집중 매입한 목포에서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었을까요.

지난해 말 목포시의회 회의록을 살펴봤습니다.

시의원들은 "터질 게 터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열린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 회의록입니다.

의원들은 만호동 일대가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된 이후 땅값이 크게 뛰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장송지 의원은 해당 지역에 유명한 정치인 등 외지인들이 와서 부동산을 구입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자칫 조성사업 때문에 주민들이 내쫒겨서는 안된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장송지 / 목포시의원]
"손혜원 의원은 여기를 여러 번 왔었어요. 여기에다 많이 투자도 했고, 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 자체를 거의 다 알았죠."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양규 의원은 해당 지역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라 목포시가 사들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소유한 경우가 많은 만큼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시에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양규 /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의원]
"소문들이 나오는 거죠. 지역 주민들이 그런 말씀이 나오셔서… 투기적인 목적을 가지고 하는 부분은 혜택을 주면 안 된다."

이와 관련해 목포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기세력들이 이득을 취할 수 없도록 조례 제정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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