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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두고 수두까지 기승…감염자 관리 ‘비상’
2019-01-22 19:32 뉴스A

홍역 말고 부모들을 불안하게 하는 전염병이 또 있습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수두인데요.

개학을 앞두고 감염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보건소에서 만난 학부모는 걱정부터 털어놓습니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데 수두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정현 / 서울 서초구]
"수두가 많이 늘고 있다는데 어린이집도 가야하고 유치원도 보내야 해서 많이 걱정스럽네요."

수두는 미열과 함께 온몸에 붉은 반점과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4월에서 6월, 11월에서 1월에 주로 발생합니다.

수두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크게 유행했던 지난해에는 환자 수가 9만6천 명으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환자 증가 속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1월이 아직 열흘이나 남았지만 환자 수가 지난해 1월 전체 환자 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발병한 수두 환자의 10명 중 9명은 영유아와 초등학생이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이달 말 이후 환자 수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겁니다.

홍역과 마찬가지로 기침과 재채기로 수두 바이러스가 퍼지기 때문입니다.

[권혁 / 서초모자보건지소 의사]
"미열이 있으면서 피부 발진이 있다면 아이가 긁지 않도록 조심하고 2주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후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 예방접종을 하고, 4세에서 6세 사이 한 차례 더 접종을 하는 게 안전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김기열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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