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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환자 1명이 18명 감염…기침 에티켓 지켜야
2019-01-22 19:30 뉴스A

홍역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역은 메르스 같은 중증 질병은 아니지만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대부분 기침과 재채기에 섞여 나오는 미세한 침방울로 전염됩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안산에서 세 살 유아 1명이 홍역 확진을 받아 전체 환자 수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추가 환자가 나온 안산과 집단 발병지역인 경기 시흥과 대구를 '홍역 유행지역'으로 지정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됩니다.

홍역 환자 1명이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을 최대 18명까지 감염시킬 수 있을 만큼 전염성이 강합니다.

일주일에서 최대 3주까지 잠복기가 있는 데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홍역에 걸린 줄 모르고 외부 활동을 하다가 집단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열이 나고 발진돋고 전형적인 경우 의사가 의심해서 진단하는데 그때는 이미 여러 명을 퍼뜨린 상황이 될 수 있는 거죠."

전염을 막기 위해선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코와 입을 막지 않고 공중에 하는 것은 물론 손으로 막아서도 안됩니다.

문고리나 의자를 만지는 등 분비물을 옮겨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휴지나 수건이 없다면 자신의 옷소매로 코와 입을 막아야 합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사람 간 접촉이 잦아지는만큼 보건당국은 예방 접종과 개인 위생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이혜리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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