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어깻죽지가 잘렸다”…윤한덕 센터장의 죽음
[채널A] 2019-02-07 19:5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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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응급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헌신한 윤한덕 중앙 응급의료센터장.

윤 센터장이 끝까지 병원을 지키다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어깻죽지가 잘려나간 기분”이라며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한덕 센터장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4일 심정지 상태로 자신이 일하던 병원 집무실이었습니다.

정식근무는 1일 끝났지만 추가로 일하던 중이었습니다.

설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고향에 가기로 했지만, 내내 연락이 되지 않자 아내가 병원 집무실을 찾았다가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고임석 / 국립중앙의료원 신경과 전문의 ]
"동료들끼리는 몸 좀 생각하라는 얘길 많이 했지만 그게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져 개인적으로 굉장히 괴롭습니다."

윤 센터장이 일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전국 500여 곳의 응급실과 13곳의 권역외상센터 병상을 총괄하는데

이번 설에도 쉽게 병원을 나서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윤 센터장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와 함께 열악한 국내 응급의료 현실을 알리고 개선하는데 힘썼습니다.

[김승희 / 국회의원 (지난해 국정감사)]
"(닥터헬기 착륙장소) 이외 장소에서 요청하면 이착륙 못한다는 겁니다. 그렇죠?"

[윤한덕 /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네, 현실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윤 센터장의 갑작스런 죽음에 "어깻죽지가 떨어져 나간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윤 센터장의 영결식은 10일 오전 9시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이기상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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