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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들킨 분당차병원…수사 시작하자 ‘합의 시도’
2019-04-16 19:49 뉴스A

이런 가운데 분당차병원은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숨진 신생아의 부모에게 접근했습니다.

이제서야 합의를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어서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진이 갓 태어난 아기를 옮기다가 떨어뜨린 사실을 3년 동안 감췄던 분당차병원.

하지만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뒤늦게 부모에게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변호인단을 통해 부모와 합의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한 겁니다.

또 병원은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들로 구성된 변호인단도 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신생아의 진료 기록을 삭제한 정황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등 여성병원 부원장과 주치의 등 9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병원 측은 "분만 당시 신생아가 초미숙아 상태로 위중했다"며 "넘어진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영현 / 의료전문 변호사]
"은폐한 것으로 보이는 데 병원 차원에서 행정 제재를 받거나 이럴 우려가 있기 때문에 통일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

이런 가운데 병원 측은 수사 내용이 공개되는 것은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경찰에 항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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