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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프랑스 상징’…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충격의 파리’
2019-04-16 19:35 뉴스A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탔습니다.

세계대전 속 폭격도 견뎌냈지만 원인 모를 화재로 이렇듯 첨탑과 지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857년 동안 프랑스 파리시민은 물론 세계인과 함께 했던 노트르담 대성당.

지금부터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는 왜 났는지, 불을 막 끈 현장은 어떤지, 무엇을 잃었고 무엇을 지켰는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짙은 연기와 함께 하늘로 솟구칩니다.

파리 센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염에 휩싸인 건 현지시간 어제 오후 6시 50분 쯤,

성당의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을 부수며 불길은 빠르게 번져 나갔습니다.

화재 1시간 만에 지붕과 첨탑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도미니크 비숑 / 파리 시민]
"첨탑이 무너져내리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화염이 치솟았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모습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어요."

충격에 휩싸인 파리 시민들은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가 하면, 비통한 모습으로 찬송가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필래 내종 / 파리 시민]
"노트르담은 그냥 성당이 아니라 프랑스의 상징입니다. 불이 난 걸 보니 참담합니다."

[액셀 / 독일인 관광객]
"정말 무섭네요. 말 그대로 끔찍합니다. 꼭 재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예정됐던 대국민 담화를 취소하고 급히 현장을 찾았습니다.

트위터에는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며 깊은 슬픔을 나타냈습니다.

하루 3만 명이 다녀가는 세계 최대 문화 유산의 화재 소식에 각국 정상들도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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