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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외식경기 침체에…‘백종원식당’ 마저도 휘청
2019-04-16 19:58 뉴스A

경기가 안좋긴 안좋은가 봅니다.

영세 식당뿐 아니라 유명 프랜차이즈 외식업체까지 휘청이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종원 / 경기 과천시]
"(요즘) 싼 식당 찾으려고 하고 외식을 하루에 두 번 했다면 한 번으로 줄이고 집에서 먹든가 하는 것 같아요."

내수 침체 속에 외식이 계속 줄자 프랜차이즈 산업도 위기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한때 전체 매장 수가 1300개에 근접했던 국내 1위 프랜차이즈 식당.

고기류가 주된 메뉴지만 이젠 저렴한 찌개를 찾는 손님이 더 많습니다.

[식당 관계자]
"경기가 안좋으니까 (손님이) 줄죠. 3분의 1 정도… 점점 (저렴한) 찌개 손님이 늘어요."

[조현선 기자]
"외식업계 대부로 불리는 백종원 대표의 프랜차이즈 업체마저도 실적이 급감하는 정도입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02억 원으로 전년보다 20% 정도 감소했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를 5년 운영한 김모 씨는 일주일 전, 개인 카페로 간판을 바꿔달았습니다.

인테리어와 식기 구매, 가맹금 등 프랜차이즈의 높은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카페 주인]
"프랜차이즈는 나가는 비용이 상당히 높은 편이거든요. 간판 보고한건데 가성비에 양 맛까지 있으면 프랜차이즈 아니어도…"

5년 전 17.1%였던 프랜차이즈 가맹점수 증가율은 지난해 5.4%로 추락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반복되는 우울한 경기 전망에 자영업자의 한숨이 깊어갑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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