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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땅 26곳도 신도시 계획…환승센터·철도부지 총동원
2019-05-07 19:28 뉴스A

이번 3기 계획에는 고양 창릉과 같은 대규모 부지만 있는 게 아닙니다.

서울과 경기의 자투리땅 26곳도 포함됐습니다.

서울에선 사당역부근, 그리고 왕십리역 부근이 눈길을 끕니다.

계속해서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차장 등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기로 한 서울 사당역 인근 부지입니다.

지하철과 광역버스 정류장이 인접해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을 쉽게 오갈 수 있는 노른자 땅입니다.

정부는 이곳 2만2천 제곱미터에 1천200호를 짓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교통 문제를 걱정합니다.

이미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은데, 더 많은 가구가 들어서면, 교통체증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서울 사당동 주민]
"그렇지 않아도 아침에 출근할 때 한 시간씩 서있거든요. 부딪히고 싸우고 맨날 그러는데… "

철도부지로 남아있는 왕십리역 인근 5천6백여 제곱미터 부지에도 299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번 3차 신도시 계획에는 환승센터와 철도부지 같은 서울의 자투리땅 19곳을 총동원해 주택 1만호를 공급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안산 장상과 용인 구성역 등 경기 지역 자투리땅 7곳에도 4만2천가구가 지어집니다.

하지만 이같은 자투리땅에 편의시설이 들어올 것을 기대했던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있어, 실제 주택공급계획이 실현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갈등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김기열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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