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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는 치아, 70대는 치매…연령대별 나타난 ‘주의 질병’
2019-05-07 19:55 뉴스A

내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의 건강을 염려하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빅데이터로 분석을 해보니 60대는 치아, 70대는 치매 걱정이 두드러졌습니다.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향숙 / 62세]
"뭔지 모르지만 기운이 없고. 잠을 10시간 이상 자야 개운하고… "

[정화조 / 76세]
"50대 다르고 60대 다르고. 혈압약도 먹고 있고, 음식도 조심해서 먹고… "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연령별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50대부터 특정 질병들이 두드러지게 증가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40대보다 2배로,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3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특히 눈의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50대 백내장 환자는 40대의 4배가 넘습니다.

[강재헌 /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30, 40대 생활습관이 질병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한 식생활,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합니다."

60대에 접어들면 치아 치료가 급증합니다.

50대 보다 치아 질환자가 3배 이상 늘고 1인당 치료비도 평균 100만 원이 넘습니다.

65세 이상부터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 혜택이 주어져 적극적인 시술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70대에는 치매환자가 60대의 13배로 눈에 띄게 늘어나는데 치료가 어려운 만큼 정기검진 등으로 조기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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