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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사관 앞 찢겨진 아베 얼굴…하루 종일 반일 규탄
2019-07-23 19:45 사회

일본의 경제 보복에 거리로 나와서 반일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 주한 일본대사관 주변에선 하루 종일 집회가 이어졌는데요.

다양한 목소리를 서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장기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이 찢겨 나갑니다.

[현장음]
"아베를 규탄한다. 경제 보복을 중단하라!"

주한일본대사관 주변이 하루 종일 반일 집회로 분주했습니다.

낮 12시 독도사랑세계연대 회원들의 집회는 아베 총리 현수막 밟기와 항의글 쓰기에 이어 경제 보복 항의 서한 전달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연이어 열린 항일독립선열 선양단체연합 집회에서는 안중근·신채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초상화도 등장했습니다.

"제2의 항일 독립 운동"이라며 일본 제품 불매 의지를 다졌습니다.

일본대사관으로의 행진에 이어 항의문 수령도 촉구했습니다.

[현장음]
"아베는 항의문 전달받으시오!"

[서상희]
"오후 내내 반일 집회가 이어지면서, 이곳 주한 일본대사관 주변의 경비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강제징용피해자 가족들도 거리로 나섰습니다.

[임명순 / 강제 징용 피해자 유족]
"자기 죄들을 뉘우치지 못하고 지금까지 이렇게 나쁜 행동을 하는 걸 보면 분하고 억울하고 괘씸해요."

일제 침략, 강제징용에 대한 반성은 커녕 경제 보복에 나선 일본에 적반하장을 항의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김용균 홍승택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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