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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8년간 북한 통신망 구축”…트럼프 “파악할 것”
2019-07-23 20:08 국제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는 6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의아했는데요.

중국 화웨이가 비밀리에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에 칼을 더 갈게 생겼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화웨이가 지난 2008년부터 8년간 북한의 무선통신망 구축을 도왔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가 입수한 화웨이 내부 문서에는 관련 작업 주문서와 계약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또 중국 국영 판다정보기술이 화웨이의 통신장비들을 철로를 이용해 북한으로 들여간 정황도 나왔습니다.

아울러 북한은 체제전복을 막기 위해 고위층 2천5백 명의 통화를 감시하는 시스템 마련도 계획했다고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화웨이가 북한과 관련 있다는 보도를 어떻게 보시나요?) 파악해 볼 겁니다.”

일각에선 강경한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마이클 그린 / 전 백악관 NSC 선임보좌관]
"화웨이 배후엔 중국 정부가 있고 그 영향력은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화웨이가 북한 통신망 구축을 비밀리 도왔다는 의혹은 향후 미국의 강도 높은 화웨이 공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과 북미 실무협상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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