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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빗댄 ‘나베’에 발끈…나경원, 누리꾼 170명 고소
2019-08-09 19:35 뉴스A

한일 경제전쟁 국면에서 자유한국당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는 ‘친일’이란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나 원내대표가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비판 댓글을 추렸고, 

아이디 170개의 소유자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모욕 혐의로 고소한 인터넷 포털 아이디는 170개가 넘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래전에 절차대로 진행한 것입니다. 당무감사실에서 (고소)하긴 했습니다만, 절차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고소 대상은 지난해 12월 원내대표 선출 이후, 인터넷 기사 수십 건에 나 원내대표가 친일파라는 취지의 댓글을 쓴 사람들입니다. 

고소된 댓글 중에는 아베 일본 총리의 이름에 빗대 나 원내대표를 '나베'라고 표현한 내용도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포털사이트 협조를 받아 댓글 게시자의 신원과 주소를 확인했다"며 "주소지별로 관할 경찰서에 사건을 나눠주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댓글 게시자들을 불러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어제 오후 나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현판이 훼손된 사건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무실 현판은 스프레이로 일본을 상징하는 빨간 원이 칠해졌고, "뼛속까지 친일”이라는 글귀도 적혔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현판을 훼손한 남성 두 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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