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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1잔에 40만 원이라니…억소리 나는 보이차의 세계
2019-08-09 20:10 뉴스A

지금 보시는 중국 보이차 한 통의 가격,

20여년 만에 160배로 뛰었습니다.

한 번 마시는데 40만 원인데요.

억 소리 나는 보이차의 세계를 염정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여행용 가방에서 물건을 꺼내 보이는 사람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보이차 감정 행사에 보이차 소장자들이 모였습니다.

보이차는 1300년 전 중국 윈난성에서 만들기 시작했는데, 중국 윈난성에서 만들어 홍콩 창고에서 최소 30년 이상 보관한 보이차를 비싸게 칩니다.

감정에 도전해 봤습니다.

[김경우/보이차 감정 전문가]
"진품을 한 번 골라보시겠습니까? (제가 볼 땐 이게 진품같은데) 모방해서 만든 차입니다."

진품 보이차는 포장 종이에 생산지가 적혀있지만 모방품엔 없습니다.

진품은 투명하게 내용물이 비치지만 모방품은 그렇지 않습니다.

곰팡이가 보이는 모방품도 있습니다.

잘 보관한 보이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발효되면서 가격이 오릅니다.

2000년 초만 해도 25만 원이었던 이 차 한 덩어리가 지금은 4000만 원이 넘습니다.

맛은 어떨까.

[염정원 기자]
좀 쓴데요. 뒷맛은 단맛이 올라옵니다.

올해 초 홍콩의 한 경매에서는 1920년대 생산된 보이차 한 통이 약 22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한국에서 진품으로 감정받은 보이차는 올가을 홍콩 경매에 출품됩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김재평
영상편집: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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