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지난 9월 서울시교육청 장학사와 혁신학교 교사 20명은 캐나다로 연수를 떠났습니다.
캐나다 공교육의 성공사례를 보고 혁신학교 정책을 성찰한다며 예산 8000만 원을 썼습니다.
보고서를 살펴봤습니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나이아가라 폭포를 갔고 5박 7일 동안 학교 등 교육기관 방문은 통틀어 9시간뿐이었습니다.
토론토 시청과 같은 관광명소는 꼬박꼬박 들렀는데 정작 보고서 말미엔 일정이 너무 많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연수를 기획한 장학사는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담당 장학사]
"나이아가라 지나가면서 근처에 내려서 잠깐 감상하고 간 것이고. 지역 주변을 돌아보는 것은 문화탐방 안에서 적절했다고 보고요."
공무로 연수를 갈 때 관광은 하지 못하도록 출국 전 심사제도가 있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심사위원회를 단 한 차례도 개최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다 서면심사예요. 저희가 (일정표를) 보고 사인해주는 형식을 갖고 있습니다."
방만한 연수를 막을 수 있도록 심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 명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
"(연수) 목적지 선정 하나하나가 보고서만을 위한 일정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침을 마련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김영수
영상편집 : 이태희
[반론보도문]
위 보도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나이아가라 현장탐방은 국외연수 도착 첫날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기관 방문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개인 자비부담 활동이었다. 현지에서 시차, 공휴일 및 이동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4일 정도의 짧은 연수기간 동안 교육청 및 초·중등학교 등 8개 기관 방문 및 공식토론에 소요된 시간은 17시간 이상으로 진행되어 국제교류 국외연수 취지에 맞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 9월 서울시교육청 장학사와 혁신학교 교사 20명은 캐나다로 연수를 떠났습니다.
캐나다 공교육의 성공사례를 보고 혁신학교 정책을 성찰한다며 예산 8000만 원을 썼습니다.
보고서를 살펴봤습니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나이아가라 폭포를 갔고 5박 7일 동안 학교 등 교육기관 방문은 통틀어 9시간뿐이었습니다.
토론토 시청과 같은 관광명소는 꼬박꼬박 들렀는데 정작 보고서 말미엔 일정이 너무 많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연수를 기획한 장학사는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담당 장학사]
"나이아가라 지나가면서 근처에 내려서 잠깐 감상하고 간 것이고. 지역 주변을 돌아보는 것은 문화탐방 안에서 적절했다고 보고요."
공무로 연수를 갈 때 관광은 하지 못하도록 출국 전 심사제도가 있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심사위원회를 단 한 차례도 개최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다 서면심사예요. 저희가 (일정표를) 보고 사인해주는 형식을 갖고 있습니다."
방만한 연수를 막을 수 있도록 심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 명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
"(연수) 목적지 선정 하나하나가 보고서만을 위한 일정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침을 마련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김영수
영상편집 : 이태희
[반론보도문]
위 보도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나이아가라 현장탐방은 국외연수 도착 첫날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기관 방문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개인 자비부담 활동이었다. 현지에서 시차, 공휴일 및 이동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4일 정도의 짧은 연수기간 동안 교육청 및 초·중등학교 등 8개 기관 방문 및 공식토론에 소요된 시간은 17시간 이상으로 진행되어 국제교류 국외연수 취지에 맞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