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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번복’ 빅토르 안, 또 다시 한국 천적으로 부상
2019-12-09 20:25 스포츠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 선수로 돌아온 안현수, 빅토르 안이 한국 대표팀의 천적으로 또 부상했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 5,000m 계주.

두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우리나라 박지원이 1위로 나섭니다.

그런데 러시아의 빅토르 안이 바짝 다가서더니, 마지막 한바퀴를 남기고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안현수의 노련한 질주로 러시아가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3위로 밀려났습니다.

소치 올림픽 때 러시아에 귀화해 금메달 3개를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을 압도했던 빅토르 안.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다가, 올해 1년만에 복귀했는데, 전혀 녹슬지 않았습니다.

[박세우 /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감독]
그 정도까지 성적이 날 것이라고 예상 못 했는데,,,한국 나이로 서른다섯인데, 솔직히 (실력이) 말도 안 되는 것이죠.

안현수 쇼크 이후, 전열을 재정비해 세계 정상권에 다시 다가서고 있는 한국 쇼트트랙.

빅토르 안과의 치열한 경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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