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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민에 현금 120만 원…트럼프 “통 크게 투입할 것”
2020-03-18 19:50 뉴스A

코로나 19 만큼 전 세계를 두렵게하는 건 경제 위기입니다.

금리 인하만으로는 경제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각 국 정부들은 어마어마한 돈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급기야 부자가 아닌 국민들에게 120만 원을 그냥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도 현금 지급을 검토 중인데요.

전 세계가 효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밤을 환히 밝히던 브로드웨이엔 적막감이, 북적이던 도심 상점들은 기약 없는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로버트 / 워싱턴 시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일하지 못하면 정부 지원이 가능할지, 글쎄 모르겠네요.”

미국 경제를 강타한 코로나19 충격파에 대응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슈퍼 부양책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크게 갈 겁니다. 내가 원하는 방식은 이틀에 한번씩 소규모가 아닌 통 크게 투입할 겁니다.”

고소득자를 제외한 국민들에게, 1인당 우리 돈 약 120만원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 재무장관 ]
“앞으로 2주 이내에 현금수표를 제공할 방법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금액은요?) “언론에 보도된 것(1000달러)보다 조금 더 일지 모릅니다.”

줄도산 위기인 항공사와 호텔 업계 등에, 미국 정부가 투입하는 돈은 총 1조 달러에 달합니다. 

[크리스토퍼 나세타 / 힐튼 회장 겸 CEO]
"이번 사태만큼 위중한 위기는 없었습니다. 호텔업계 종사자와 관련 소상공인들을 보호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가길 원합니다."

코로나 19 위협을 경시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180도 태도를 바꾼 데는, "미국 정부의 과감한 조치가 없다면 최대 220만 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보고서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2주 내로 현금 수표가 전달되면 경기 부양 효과가 3주 내로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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