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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당선권 4명 교체 가닥…황교안 체면치레?
2020-03-18 20:02 뉴스A

요며칠 홍역을 치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갈등은 봉합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당이 통합당 영입인재들을 비례대표 후보 상위권에 재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당선권에 4명 정도가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후보 명단 상위권에 있는 일부 후보들을 교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에 문제가 없다며 재조정 요구에 맞섰던 한선교 대표와 공병호 공관위원장이 마음을 바꾸면서 봉합 수순에 접어든 겁니다.

[한선교 / 미래한국당 대표]
"(어떤 얘기 나눴어요?)좋은 얘기 많이 나눴어요" (몇 명 정도로?)1시 30분에 최고위 하니까 그 때 와"

[공병호 /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제가) 모든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니고 아주 유연한 편이니까 부적격 사유가 확실한 분들은 이번에 최고위 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겁니다."

긴급 소집된 최고위에서는 5명 이상의 명단을 조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공관위는 당선권에 있는 4명 정도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명단 초안에서 상위권에 있었던 우원재 청년 유튜버,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 이경해 바이오그래핀부사장,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고 핵심 당직자가 밝혔습니다.

대신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등이 당선권에 새로 진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모두 미래통합당이 영입했던 인물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요구가 어느정도 관철됐다는 분석입니다.

재조정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은 이르면 내일 선거인단 투표와 최고위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sos@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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