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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녹색당 빼고 ‘더불어시민당’ 출범…“꼼수” 비판
2020-03-18 20:01 뉴스A

진짜선택 2020,

선거 28일을 앞두고 여야 모두 비례정당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은 ‘더불어시민당’으로 이름을 정하고 오늘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정의당은 물론, 그동안 논의를 함께했던 진보 진영 단체들도 반발하며 대거 불참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신속한 구성을 언급한 뒤 진보진영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비례연합은) 소수정당들의 원내 진입을 돕기 위한 결단입니다.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비례연합은 신속하게 구성될 겁니다."

[최배근 / '시민을 위하여' 공동대표]
" 정당명은 '더불어시민당'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비례대표 공천은 더불어시민당이 후보 신청을 받고 민주당이 함께 검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지난 15일)]
" 저희 당이 후보자들이나 지역구 후보자나 비례 후보자를 검증해왔던 최소한의 기준에 맞게 검증 과정은 공유할 생각입니다. "

'더불어시민당'에는 민주당과 시민을 위하여를 포함해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 등이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비례연합정당을 주도했던 '정치개혁연합'과 미래당, 민중당은 일단 빠졌고, 녹색당은 아예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친문 성향이 짙다는 지적이 나오는데다 충분한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승수 / 정치개혁연합 사무총장]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을 협상채널로 알려줬고. 그들이 보인 태도는 매우 일방적이고 연합정당 취지나 정신을 훼손하는…"

[류종열 / 정치개혁연합 공동대표]
" 민주화운동 원로들과 시민사회를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이다."

미래통합당은 진보진영 갈등과 관련해 "'연합정당'으로 포장하려 했지만 결국은 민주당의 비례정당"이라며 저급한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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