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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이부프로펜 해열제 위험” WHO의 경고
2020-03-18 19:57 뉴스A

부르펜같은 이부르펜계 해열진통제 상비약으로 많이 드시죠.

WHO,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의심 환자에게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진통제를 투여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코로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 보건당국도 처방지침을 바꿀지 검토 중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일반의약품 가운데 어떤 해열진통제가 주로 판매되는지 약국에 물었습니다.

[약사]
"몸살이 왔는데 전날 술드셨으면 이부프로펜 계열 드리는 편이죠. (효과가) 센 거라고 하면 타이레놀은 낄 수가 없어요."

해열진통제 종류는 크게 2가지.

흔히 타이레놀이라고 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계열과 부르펜시럽, 부르펜정, 이부펜 등 이부프로펜 계열입니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때, 이부프로펜 성분의 해열제를 먹는 건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부프로펜 성분이 면역 기능을 떨어뜨려 코로나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인천의료원 전문의]
"코로나 때문에 나는 열은 (이부프로펜의) 항염 작용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거죠. 면역을 낮추기 때문에."

프랑스와 영국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이부프로펜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보건당국도 처방지침을 바꿀 지 검토 중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인플루엔자나 다른 바이러스성 감염증 때도 아스피린이나 염증 소염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것과 유사하지 않을까"

코로나19 감염을 모른 채 이부프로펜 계열 의약품을 복용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신속한 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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